종로구 부암동은 원래도 너무 예쁜 카페들이 많은 곳이라 어딜 가도 좋겠다 생각했다.
어쩌다 찾아진 카페 희작. 뷰가 너무 예뻐 보여서 조금 아래에 차를 주차해 두고 운동 겸 걸어 올라갔다.

주차를 할 수는 있지만 주차 꽤나 어렵다. 다른 곳에 세워두고 걸어올라 갔는데 매우 잘한 일이었다. 걸어 올라가며 본 뷰도 참 예뻤다. 북악산 스카이 웨이 산책길에 있어서 걸어가 볼 만도 하겠다.

1층에 가정집이 있는데, 가정집 입구 포스가 남달라 카페입구와 혼동할 뻔 했다.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안쪽으로 들어오니 이렇게 카페 입구가 보였다. 아, 이미 뷰는 좋을 수밖에 없겠군 생각하며 카페로 들어섰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야외 중정. 집주인이 카페를 생각하고 설계했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저 하트모양의 중정이 나올 리가 없지. 뷰가 너무 아름다운데, 건축물이 너무 아름다워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카페 희작 내부 인테리어는 어떻고. 이렇게 확 뚫린 카페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깐 했다.


아메리카노와 우유를 주문했는데, 메뉴가 조금은 아쉬웠다. 논커피 메뉴가 캐모마일티, 핫초코, 우유 밖에 없었다. 늦은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자기가 힘들 것 같고, 캐모마일티 핫초코 모두 내가 좋아하지 않는 종류여서 우유를 마셨다.
아메리카노 기준 6800원.

노을지는 모습이 예뻐 또 찰칵.


예쁜 사진 찍고 또 찍다 보니, 곧 퇴근시간이 다가와 부리나케 나왔다.

커피프린스 촬영지였다는 카페 산모퉁이가 바로 옆에 있었다. 나중엔 여기도 한 번 와보고 싶다. 커피프린스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더 막히기 전에 이제 집으로.

가는 길에 다시 마주한 예쁜 한강, 그리고 노을. 참 예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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