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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 국립신미술관, YBA & Beyond 전시 후기 (feat. 전시 무료 관람팁, 카페투어)

경험부자 2026. 2. 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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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에 가든 박물관에 가보는 걸 참 좋아한다. 전시를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내겐 보물 같은 장소다. 

오늘의 픽은 국립신미술관이다. 롯폰기역에서 한 5분쯤 걸었으려나? 이 근처에 미술관이 많은데 여긴 왜 몰랐을까. 매번 특별전시로 채워진다는 국립신미술관은 건물 그 자체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사실 충분한 곳이다. 일본 건축만 봐도 시간 가는 줄 모르지. 

물결치는 모양의 건물 내부, 전시를 보고 갈 공중카페 (Salon de The Rond)까지. 아름다움에 휩싸여 한참을 구경하다가 전시를 보러 이동했다. 여긴 무료전시도 많아 각 층마다 볼거리가 많다. 

현대카드 소지자 입장권 무료

오늘 볼 전시는 YBA&BEYOND. 영국 테이트 모던 뮤지엄 협업 전시다. 입장권 무료 꿀팁이라면 1층 중앙 인포센터로 가면 현대카드 인증 후 무료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연 1회 혜택이란다. 모르고 왔는데 너무 좋았다. 

90년대 영국 작가들의 작품들, 시대 상황이 반영된 아티스트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근데 전시 내내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반항심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내심 지우기가 힘들었다. 역시 현대 미술의 세계는... 

영상 작품도 많았는데, 영상 작품은 사진 촬영이 불가했다. 아티스트 작품들의 한 가지 맥락은 사회의 불합리함을 작품으로 녹여내고 끊임없이 싸우려 했다는 것. 공감하기 어려운 컨셉도 있었고, 풋 하고 웃게 되는 작품도 있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지만 물음을 던져주는 작품들도 있었다. 

영수증을 작품으로 전시해두기도 했다. 화이트 색이 들어간 아이템을 구매하고 그 영수증은 작품이 된다. 롯폰기에 위치한 패밀리마트에서 산 영수증을 작품으로 감상하는 것도 참 신선했다. 

꼼꼼히 보느라 영상까지 놓치지 않느라 2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다. 마지막 전시 작품은 헛간이 폭발하는 순간을 포착?해서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아티스트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전시를 둘러보고 나의 마지막 코스 공중카페에 들렀다. 너의이름은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장소로 유명하단다. 예전에 재밌게 봤던 애니메이션인데 그 장면이 기억도 나질 않지만.. 애니메이션이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만들어지는구나 싶어 신기하기도 하고. 예전 기억도 다시 돌이켜 볼 겸 방문했다. 

뭐 맛은 없었다. 디저트가 더 유명한 것 같은데, 점심을 안먹은 상태라 샌드위치 세트(1,600옌)를 시켰다. 맛은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커피는 괜찮았다. 2시 반쯤 입장했을 때 대기가 없었는데, 내가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웨이팅이 시작됐다. 희한하네. 

물이 떨어지면 서빙하시는 분이 계속 채워주신다. 웨이팅이 있어 오래 있기는 힘들다. 사실 조금 느긋하게 있다 오고 싶었는데 눈치 보여 빨리 일어났다. 

오후가 되니 빛 덕분에 아름답게 건물이 빛났다. 3층에서 찍은 공중카페 사진. 훨씬 더 예쁘다. 

물결모양의 건축물이 오후 햇빛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빛이 났다. 

도쿄에서 반나절 즐길 곳을 찾는다면 이 곳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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