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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리뷰/새롭게 경험한 모든 것

대한항공 새로운 기종! A321-neo 탑승기 (엑스트라 레그룸)

by 경험부자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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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종(A321-neo)을 타봤다. (얼마나 새로운진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론 대한항공에서 처음 타 본 기종이다.)

지금까지는 3-4-3이거나 2-3-2 같은 구조를 많이 타왔었다. 그래서 이 기종을 처음 탔더니 제일 당황스러웠던 건 "화장실". 대한항공 공홈에서 좌석배치도를 가져와봤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3-3 구조이고, 비행기 머리에 화장실이 딱 하나 있고 꼬리에 화장실이 2개가 있다. 작은 비행기다. 근데 새 비행기라 또 그에 맞는 장점도 있다. 함께 리뷰 남겨보려고 한다. 

1. 일단 화장실부터 시작해보자. 나는 엑스트라레그룸에 앉았는데, 그 좌석은 어쩔 수 없이 (뒤로 가기는 너~~어무 멀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지나 앞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근데 비즈니스는 항공기가 상공에 올라가면 커튼을 쳐놓고 그들만의 공간을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가는 게 쉽지는 않다. 

특히 식사 시작할 때는 카트가 복도에 꽉차기 때문에 더더욱 움직임이 힘들어진다. 딱 하나의 복도뿐이라 정말 움직일 엄두가 쉽게 나지 않는다. 그래서 참고 또 참게 되는 구조랄까.. 화장실은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했다. 대한항공 타면서 처음 느껴 본 감정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화장실 너무 부족하다. 공간 좁고 저가항공기 느낌.  

2. 그래도 새비행기라 새롭게 장착된 엔터 시스템은 굿. 화장실은 정말 좋게 말하기 힘들지만 (작은 기종의 어쩔 수 없음이겠지만), 엔터시스템은 정말 괜찮았다. 일단 모니터 화면이 큰 편이다.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깔끔하다.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 모니터 화면 & 리모콘

새 거 다. 하하. 리모콘도 화면도 모두 쌔삥. 특히 엑스트라 레그룸 리모컨의 위쪽 부분을 통해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다. 요건 아마 화면이 멀리 있는 엑스트라레그룸에만 있는 기능일 것 같은데 다른 좌석 리모컨을 유심히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엔터 시스템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3. 엑스트라레그 좌석도 공간이 충분한 편이다. 

엄청 넓다고 이야기하긴 힘들지만 165정도의 키 기준으로 발을 어느 정도 뻗을 수 있다. 편했다. 원래 비행기 안에서 잘 자는 편은 아닌데 목베개하고 다리 뻗고 자니 3시간 정도는 통으로 잤다. 자고 나서도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좌석도 조금 넓어진 건지는 잘 모르겠다. 

화장실 빼고는 대부분 만족스러웠던 비행. 가기 전에도 연착되고, 인천에 도착해서도 한참을 선회비행하다 랜딩. 랜딩해서도 연결 문제로 한참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건 기종과는 상관없는 문제이니 스킵. 

혹시 새로운 기종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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