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95 [제주 올레길 3코스] 3-A코스를 걸으며 인생을 배우다(2) [제주 올레길 3코스] 3-A코스를 걸으며 인생을 배우다 (1) (tistory.com) [제주 올레길 3코스] 3-A코스를 걸으며 인생을 배우다 (1)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작정 걷겠다고 찾은 제주도 첫날부터 비가 쏟아졌다.아무래도 오늘은 안 되겠다 싶어 카페에 가서 제일 유명하다던 메뉴 하나씩 주문하고 비를 감상했다. 계획은 틀어experiencebuilderstepup.tistory.com제주올레 3코스 이야기 1탄에 이어 2탄이다. 보통 한 포스트에서 이야기가 끝나는데, 이렇게 길어진 걸 보면 정말 올레길 중 제일 긴 코스 답다는 생각이 든다. 3-A코스 중간지점에서 죽어가던 남편을 두고, 먹을거리를 찾아 나선 내게 오아시스 같았던 즐거운 편의점. 정말 주변 레스토랑, 카페 문 연 곳이 어디에도.. 2024. 9. 27. [제주 올레길 3코스] 3-A코스를 걸으며 인생을 배우다 (1)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작정 걷겠다고 찾은 제주도 첫날부터 비가 쏟아졌다.아무래도 오늘은 안 되겠다 싶어 카페에 가서 제일 유명하다던 메뉴 하나씩 주문하고 비를 감상했다. 계획은 틀어졌지만 뭐 어떤가. 원래 계획대로 되는 건 잘 없지 하며 순순히 현실을 받아들이며 책을 읽었다. 불평 하나 없이 현실을 너무 순순히 받아들였던건지, 11시쯤 되니 날씨가 다시 갠다. 지금이라도 나가자. 얼른 옷 갈아입고 배낭 하나 들고 다시 길을 나섰다. 마음이 가뿐했다.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버스를 타고 시작점인 온평포구에서 신나게 기념사진도 찍고. 이날 온평리 마을을 지나 시작점으로 가는 길에 제주 전 지역 폭염경보라고 야외활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 방송이 울렸다. 폭염이 뭐 대순가. 할 수 있다 특유의 긍정 메시지를 .. 2024. 9. 25. [제주 올레길 21코스] 홀로 걸어보기, 초보자 코스 추천 나는 호기심이 많다. 경험하지 않은 것은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 새로운 도전을 할 참이면,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기분이랄까. 어느 책을 읽다가 발견한 제주 올레길.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도 언젠간 하고 싶었던 나는 '그래, 이거다!' 싶었다.한몇 주간은 망설였다. 비행기 타면 1시간이면 도착할 거고, 그냥 4-5시간 걷다 오는 게 뭐 그리 결단이 필요한 일이라고... 근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다. 망건 쓰자 파장이라고 움직이지 않으면 그냥 집에만 있다가 끝날 것 같은 두려움이 마구 와서, 그냥 일어났다. 배낭 하나에 필요해 보이는 것 몇 개 주섬주섬 챙겨놓고, 오늘 출발하는 제주행 비행기를 덥석 예약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하룻밤을 머물 게스트하우스도 예약하고, 제주올레앱에.. 2024. 9. 10. [강변서재] 한강뷰 카페 (feat. 주차, 메뉴, 와이파이X) 답답했다. 답답해서 안되겠다 싶어 평일 오후 3시쯤 드라이브 겸 책도 읽을 겸 찾아간 곳. 강변서재. 평일이라 다행히 자리가 있어 여의서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 강변서재로 올라갔다. 여의서로 공영주차장은 대부분 자리가 없으니 한강둔치 공영주차장도 괜찮다. 이렇게 열린 문이 있는데 사실 이것만 보면 카페 가는 길 맞나 의심스럽긴 하다. 근데 좀 더 걸어가 엘베쪽으로 가다보면 강변서재라는 작은 간판을 볼 수 있다. 타고 올라가면 마주하는 초록초록 그림. 거의 매일 카페인 수혈중이라 진저시나몬을 시켜봤는데, 한국 전통차 (이름 까먹어버림).. 음료를 그냥 아이스에 담아주는거다. 그래도 뭐 괜찮았다. 크로와상, 진저시나몬티를 사서 한강을 한참을 봤다. 여전히 답답하기도 했지만 또 이렇게 와서 한강을 보니.. 2024. 8. 28. 이전 1 2 3 4 ··· 24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