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닝보] 3월의 닝보 (feat. 사쿠라 공원)

닝보 사쿠라공원 

지난 주말 날씨가 끝내주게 좋았다. 따뜻한 봄날씨, 해도 쨍쨍. 벚꽃이 얼마나 폈으려나 기대하며 지하철을 타고 사쿠라공원에 도착했다. 봄날엔 벚꽃을 봐야 하니까. 

출구로 나와보니 하늘은 예상대로 푸르고, 만개한 벚꽃나무 한 그루가 예쁘게 서 있었다. 다행이었다. 

사쿠라 공원 이름답게, 이렇게 벚꽃모양의 구조물도 보였다. 꽤나 예쁘게 꾸며진 공원이었다. 크기가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공원에 이것저것 볼 것도 많았다. 아직 만개 전 벚꽃 나무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그 자체로 예뻤다. 

강 사이로 버드나무도 참 예쁘고, 주말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들이 붐볐다.

버드나무 사이로 곱게 핀 벚꽃나무도 참 예뻤고. 

작은 꼬부기 등껍질을 구경하는 아가의 등이 얼마나 귀엽던지. 중국 아가들은 보통 볼이 엄청 빨간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너무 귀엽다. 거북이들이 귀여운지 한참을 저렇게 앉아있던 아가. 

와아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건지. 조금 안으로 들어오니 더 예쁘게 핀 벚꽃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한참을 구경했다. 날이 너무 좋았을뿐더러 사람구경도 꽤나 재밌었다. 

빨간 볼... 귀여워.!

여기가 사쿠라 공원 메인다리였는데 벚꽃이 만개하기 전이라 조금 아쉬웠다. 일주일만 지나면 활짝 만개한 꽃길이 될 거란 확신이 들었다. 아쉬운 마음에 꽃봉오리를 찰칵찰칵 얼마나 찍었던지. 

그리고 정확히 약 일주일 뒤에 다시 닝보 사쿠라 공원엘 갔다. 만개한 꽃들을 기대하면서.. 

[중국/닝보] 3월 벚꽃 사쿠라 공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