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정지하(룩말)
- 출판
- 한스미디어
- 출판일
- 2021.11.19
자칭 슈퍼J 라 작은 다이어리를 늘 손에 쥐고 살며 시간관리를 해왔지만, 하고 싶은 건 많고 해야할 것도 많은데 늘 시간은 부족하고 집중도 안되는 일이 허다했다. 시간관리 좀 획기적인 방법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알게된 블럭식스.
하루를 6개의 블럭으로? 무슨 얘기일까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쉽게 술술 읽힌다. 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핵심과 일주일동안 블럭식스를 적용해보며 느낀 점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1. 하루를 시간단위가 아닌 우선순위에 따라 블럭으로 나누니 하루가 명료해졌다.
- 여태 나는 시간 단위로 살았다 몇시에 뭘하고, 몇시에 뭘하고,, 그랬더니 하루에 핵심은 없고 잔잔바리만 쳐내는 느낌이 너무나도 강했다. 그리고 하고 싶었던 일들은 늘 후순위로 밀려 버리기 일쑤였다.
-근데! 6블럭으로?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다. 오전 2블럭, 오후 2블럭, 저녁 2블럭 (개인의 스케쥴에 따라 블럭의 시간은 유연하게 조정한다) 으로 나누고 한 블럭마다 주요 단어를 채운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구분 | 내용 |
블럭 1 (오전) | 모닝 루틴 |
블럭 2 (오전) | 회사 |
블럭 3 (오후) | 회사* |
블럭 4 (오후) | 회사 |
블럭 5 (저녁) | 운동* |
블럭 6 (저녁) | 저녁 루틴 |
-이렇게 하니, 내 하루가 쉽게 기억되었다. 새로웠던건 모든 블럭에 100%의 에너지를 쏟는 것은 불가능하니 그날 집중이 필요한 중요 블럭을 1~2개 정도로 한정한다. (빨강+별표 표시된 블럭은 그날의 중요 블럭이 된다.)
-다른 블럭의 업무를 다 못했었도 그날 중요블럭을 완수하면 성취감이 들었다.
2. 주단위 일정 관리로 나의 목표가 분명해지고 복잡했던 생각정리가 쉬워진다.
- 하루 6개의 블럭, 일주일에 42개의 블럭을 주 단위로 관리하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때 저자는 원하는 것, 해야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적어보라고 권한다.
-그리고 고정 블럭(예를 들면, 회사 근무)을 먼저 넣는다. 보통 고정 블럭, 나에겐 회사 업무가 하루에 3개의 블럭을 차지한다. 또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면 운동도 고정 블럭에 해당하겠다.
-고정블럭을 다 적고 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빈 블럭들이 남는다. 내겐 6~7개 정도의 블럭이 남았다. 여기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의 우선순위가 높은 일부터 차례대로 넣어보니, 내 목표가 분명해지고 생각정리가 한결 편해졌다.
-복잡했던 머릿속이 정리정돈되는 기분이다. 블럭식스는 시간관리 뿐만 아니라 생각정리도 도와주는 체계였다.
3. 나의 루틴을 깨닫게된다.
-식스 블럭으로만 나누고 끝! 아니고, Zone 1/2/3으로도 나누게 되는데
Zone 1 (식스블럭) | Zone 2 (각 블럭의 세부사항) | Zone 3 (감정들) |
모닝 루틴 | ㅁ 새벽명상 ㅁ 영어 공부 ㅁ 출근 준비 ㅁ 독서 |
|
회사 | ||
회사* | ㅁ 중요 업체 미팅 | |
회사 | ||
운동* | ㅁ 러닝 | |
저녁 루틴 |
-새벽형인간을 늘 꿈꾸던 사람으로서 아침에 많은 일을 계획해두었었는데, 내 신체리듬을 무시하고 스케쥴을 짜다보니 매번 실패해왔다. 블럭식스에 한 블럭을 나의 모닝루틴으로, 또 하나의 블럭은 저녁 루틴으로 변경하고 실천했더니 개인적으로는 놀라운 변화를 체험하게 됐는데, 모닝루틴에 다 하지 못한 것은 저녁루틴에서 마무리가 됐다.
-훨씬 더 자주적이고 자유롭게 루틴을 실천하게 되니 성취감이 배로 올라갔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더 늦게 일어나는데도 나의 모닝루틴은 대부분 지켜졌고, 훨씬 덜 피곤해졌다.
-시간 통제력이 향상 된 기분이다.
4. 블럭식스로 새롭게 시작하는 시간관리가 내 삶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가 된다.
-저자는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좋은 시스템은 해낸다 라는 말을 한다. (정확하진 않지만 비슷한 말을 했던 것 같다.)
-블럭식스는 실천력을 높여주고, 영향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 실제로 시간관리가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효율적인 시스템인 것 같다. 일주일밖에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지금이라도 상반기가 다 끝나지 않은 시점에 알게 되어서 감사하다.
-아마도, 이것보다 더 혁신적인 시간관리시스템을 찾지 않는 이상, 식스블럭으로 계속 시간관리를 해나갈 것 같다. 새로운 시간관리체계를 책으로 잘 정리해주신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슈퍼J이든 슈퍼P이든 삶의 주도권을 잡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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