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김완태
- 출판
- 미다스북스
- 출판일
- 2021.12.30
빨래를 개며 어쩌다가 보게 된 CBS '새롭게 하소서'.
정말 우연히 광고에 이어 자동 재생된 김완태집사님의 "연이은 시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영상을 보게 됐다. 보면서 어쩜 저런 시련이 한 번에 올 수 있을까 마음 아파 눈물이 났다.
아버지와 아내를 모두 암으로 잃고 살아가시는 집사님의 이야기가 절절히 마음에 꽂혔는데, 그날 도서관에 갔다가 책을 발견한 것.
이럴 수가, 이건 우연은 아니다 생각하며 책을 빌렸고 하루 만에 완독 했다. 아마 새롭게 하소서를 통해 스토리를 알고 있어서 더 빨리 쉽게 읽힌 것 같다. 고난과 시련에도 밝은 웃음으로 자리를 지키시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내이셨던 분의 이야기를 책에선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아내분의 삶을 그려볼 수 있어 좋았다. 아마 천국에 계신 아내분께서 책 발간 소식을 더 좋아하시지 않으셨을까.
책 목차만 읽어도 어떤 이야기인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책을 읽으며 가슴이 아파 더 이상 읽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힘이 들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아주 중요한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시련과 고난이 있더라도, 현재의 순간을 100% 즐기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 시간은 유한하니 사는 동안 좀 더 감사하고 좀 더 사랑하는 것.
비록 아내 분은 천국에 계시지만, 저자는 자녀들을 잘 양육하고 보살필 수 있는 사랑과 용기가 있었다. 극복할 수 있는 시련만 주시는 하나님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강력하게 마음에 박혔다. 긍정적인 마음도 습관인 것 같다. 어려움과 시련에 무너질 법도 한데, 저자는 어릴 적부터 가져온 아주 좋은 마음 습관(긍정적인 마음,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또 신앙이 무너지지 않도록 한 중요한 이유였던 것 같다.
마음 아픈 책이지만, 더 사랑해야지 다시금 다짐하게 되는 정말 귀한 책이다. 많은 분들이 연이은 시련에 대처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삶에 용기를 내고 일어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마치 소설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를 이렇게 세상에 드러낼 용기를 내신 저자에게 감사하다. 아이들이 더 밝고 힘차게 자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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