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은 직지사 주변으로 볼거리가 많다.
직지사를 나와서 바로 보이는 사명대사공원에도 들리게 됐는데, 박물관도 2곳이나 있었다. 하필 방문일이 월요일 휴관이라 아쉽게도 박물관은 가보지 못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사명대사공원의 평화의 탑. 평화의 탑 안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건설되었는지 영상을 볼 수 있는데 기둥을 세우고 목조탑을 쌓아가는 영상이 꽤 인상 깊었다. 겉으로 보기에도 참 튼튼해 보이고, 안으로 들어가도 정교하게 목조탑을 잘 만들어졌다는 게 보였다.
평화의 탑 1층을 둘러보다 보면 건너에 보이는 연못과 생각보다 큰 물레방아. 낮엔 물레방아가 돌아가면서 물을 쏟아냈는데 저녁 시간대엔 멈추는 것 같았다.
사실 초여름이라 많이 덥지 않아서 걸을만했는데 날씨가 많이 더우면 사명대사공원은 저녁에만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그늘이 딱히 많이 없다. 평화의 탑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 보면 예쁜 한옥카페와 한옥숙소가 나온다.
숙박비용은 딱히 저렴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숙소가 너무 예쁘고 파란하늘 맞닿아 뒤엔 산이 있어서 하룻밤 묵고 가기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명대사공원은 저녁에 오면 더 예쁘다. 저녁이 되면 한옥도 평화의탑도 예쁘게 조명을 켜준다. 아직 까만 밤은 아니지만 저녁놀이 질 때쯤에 켜진 조명 덕분에 평화의 탑 야경까지 함께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귀여운 촬영스팟도 마련되어 있다. 문구가 참 좋다. 더운 여름날 시원한 저녁 바람을 쐐면서 거닐고 싶은 곳을 찾는다면 김천 사명대사공원을 한 번쯤 찾아봐도 좋겠다. 한옥스테이뿐만 아니라 박물관, 직지사까지 주변에 유명한 역사유적지, 관광지가 가깝게 있으니 김천을 가셔야 한다면 한 번은 들리실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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